다음학교가 오는 11월 9일(목) 오후 6시 흰물결아트센터 예술극장(서울시 서초구 소재)에서 일반 시민, 후원자, 지역사회, 해외 코리안 디아스포라가 참여하는 ‘2023 다음 페스타’를 개최합니다.
다음학교(
www.daumschool.org)는 대한민국 최초의 남북한 학생들이 함께 교육받는 통합학교이자 중고등 무학년제 대안학교로, 통일 한반도를 준비하는 미래 리더십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북한 이탈 청소년, 대한민국 출생 청소년, 코리안 디아스포라 청소년이 함께 공부하고 있는 다음학교에서는 이미 일상이 된 통일을 이번 ‘2023 다음 페스타’에서 함께 경험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남북통일이 되고 3년 후’라는 상상의 컨셉으로 진행되며, 이를 위해 참가자들은 참여 신청 시 ‘
남북통일이 되면 만들고 싶은 미래 명함의 직함’의 질문에 응답하게 되는데 이에 ‘
평양 스타벅스 1호점 매니저, 평양 치매안심센터장 등’과 같이 흥미로운 답변을 발견했습니다!
‘2023 다음 페스타’는 1, 2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 전시는 타임캡슐, 미래명함제작부스, 미래인증포토부스, 미술동아리 등 다음학교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기획과 제작에 참여한 다채로운 구성으로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 중 ‘타임캡슐’은 과거의 기억 및 경험을 건강한 관점으로 재해석하고 자신을 성찰함으로써 지정한 자기다움이 무엇인지 발견해 나가며 그것을 미래 성장의 자산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는 캡스톤 방식의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직접 글과 그림을 그리며 고유의 스토리북을 완성시키고, 국립현대미술관이 작품을 소장하고 있는 양지희 현대 미술작가의 지도로 틴(teen)-작가들이 탄생하였습니다. (양지희 작가는 2014년 우연히 참여한 미술 자원봉사를 계기로 현재까지 ‘타임캡슐’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습니다)
2부는 공연 및 네트워킹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일이 된 미래학교(다음학교) 이야기’, ‘지역사회와의 연결’, ‘세계로 연결되는 한반도’, ‘미래를 만들어 가는 사람들’, ‘미래를 진심으로 염원하는 하모니’로 구성되어 있다. 네트워킹을 통해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본인들이 선택한 미래 직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다음학교 재학생인 김지나 학생(17세)은 “저는 서울에서 태어나 중학교 때까지 공교육을 배우다 우연히 다음학교를 접하고 관심이 생겨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제 또래가 그렇듯 통일이 크게 와 닿지 않았지만 과거 분단 과정과 독일의 통일 과정 그리고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듣고 ‘통일’을 준비하는 리더십이 되고자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북은 여전히 분단되어 있지만 북한에서 온 친구들과 남한에서 자라난 우리는 매일 같이 밥을 먹고, 미래를 고민하고, 공부를 하며 일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습니다. 미래에 통일이 되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요? 많은 분들이 페스타에 오셔서 이 미래를 함께 즐겨주시면 좋겠습니다”라며 행사를 준비하는 소감을 밝혔습니다.
다음학교 전사라 교감은 “우리가 지금 어떻게 다음 세대를 준비하느냐에 따라 미래, 즉 통일의 모습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다음학교 안에는 이미 남북한 청소년이 통일되어 서로를 이해하고 새로운 것을 만들어 가는 통합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2023 다음 페스타’를 통하여 다양한 분야, 지역, 세계로 뻗어나가 앞으로 더 훌륭한 일들이 만들어지기를 소망하며, 이러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갈 이들이 세대를 초월하여 연결 되길 기대합니다. 축제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라고 초청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본 행사는 다음학교가 주최 주관, 재단법인 통일과나눔에서 후원합니다.
통일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통일 후 미래 세대를 후원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자리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주변이 혼잡하오니 대중교통 이용부탁드립니다.
